기존 자가격리 직원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치안 공백 없도록 대비할 것"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시흥경찰서에서 경찰관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시흥경찰서서 경찰관 5명 추가 확진…누적 35명
25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무, 정보, 지구대 소속 경찰관 등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경찰서 내 코로나19 확진 직원은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이 경찰서에서는 지난 21일 경무계 소속 경찰관 1명이 확진된 뒤 같은 사무실 근무 경찰관 1명도 곧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경찰서는 이들의 밀접접촉자 43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되자 지난 22일 전 직원 789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했다.

전 직원 검사 결과 15명이 더 확진되면서 23일까지 확진자가 27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된 직원들과 함께 근무했던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검사에서 24일 5명, 25일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다만,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던 만큼 추가적인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집단감염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듭 시행하며 추가 확진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체 인력풀을 구성하는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