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논문 제1저자' 화제
귀국 후 안 후보 유튜브 채널 등장

안 씨는 미국 UC샌디에이고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 지난 23일 귀국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안 씨는 25일 안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아침에는 재택 근무를하면서 내내 일하고 오후에는 브이로그를 계속 찍을 예정"이라며 "아빠를 오랜만에 직접 만나 뵈니 너무나 피곤해하시는 것 같았다. 아버지 일정이 줄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안 씨는 입국 후 계획에 대해 "첫 열흘 동안은 집에서 격리하고 여기서도 재택 근무를 할 생각"이라며 "화상 미팅이 이어지다 보니 일찍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중요한 기간이긴 하지만 건강 상태가 많이 걱정된다"며 "부모님이 너무 고생이 많으시다"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격리 기간이 끝난 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방문해 세배 인사를 드리고 같이 떡국도 먹고 설날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또 브이로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계획을 전하면서 "혹시 궁금한 게 있으면 유튜브 댓글을 남겨 주면 도움이 된다"며 "그것에 맞춰서 흥미로운 유튜브 콘텐츠를 많이 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년에는 슈퍼컴퓨터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고든벨 특별상', 지난해에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8월 네이처화학을 통해 소개된 논문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경로'에서 안 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고,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가 안 씨가 속한 연구팀이 내놓은 코로나19 관련 연구 성과를 보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