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체질을 미래 자동차 생태계에 맞게 바꾸기 위해 올해 자동차 부품기업들에 42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친환경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거래처 다변화 등 3대 추진 과제를 목표로 자동차 부품산업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분야는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13억7500만원), 소형 전기상용차 개발 지원(27억1000만원), 수소차 보급(204억5000만원) 3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는 자율셔틀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자동차 튜닝 생태계 조성, 융합형 전장 모듈 고안전 기반 구축을 위해 164억6900만원을 투입한다.

수출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발굴 및 무역 실무 지원에도 나선다. 도는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216개 기업에 24억3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120개 기업에 5500억원을 지원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과 수입 대체를 지원하기 위한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연구개발 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유재룡 도 미래산업국장은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경제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