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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올해 국내 공장 가동률 106% 목표…특근으로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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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공장 가동률 99%…EV9 내년 출시하면 믹스 개선 기대
    기아, 올해 국내 공장 가동률 106% 목표…특근으로 생산 확대
    기아가 올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소에 발맞춰 국내 공장을 풀가동하며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26일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국내 공장 가동률은 106%, 해외공장 가동률은 99%가 될 것"이라며 "월별 27만대를 생산해야 하는데 26만대는 정상 근무를 통해, 1만대는 특근을 통해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 대수를 315만대로, 생산 대수는 330만대로 잡았다.

    이는 작년 판매 대수보다 13.5% 높은 수준이다.

    국내공장에서 162만대를 생산하고, 168만대는 해외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치를 이처럼 다소 높게 설정했다.

    기아 재경본부장 주우정 부사장은 "실제 반도체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당사 사정을 봐도 애로를 겪었던 (반도체) 품목 수가 15기종 이상이었지만, 최근 (애로) 기종 수가 줄었고 부족 물량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원자잿값 상승, 물류비 증가, 환율 변동 등의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표출했다.

    주 부사장은 "사업계획에 이미 원자잿값이 인상될 것을 예상한 부분이 반영됐고, 물류비는 당초 예상보다 올라서 비용 상승 압박이 있지만, 수익률 달성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신차는 원가에 목표 수익률을 반영해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시장을 무시해서 무작정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지속해서 '제값 받기' 노력을 해왔고 시장에서도 다행히 잘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기아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초과 수요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 부사장은 "과거 3년 동안 브랜드와 상품성 개선을 통해 추진한 제값 받기, 인센티브 축소 등이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물량 부족에 아쉬움은 있지만,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는 더욱 안정적으로 (상황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아는 전기차를 통해 제품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올해 EV6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내년 EV9이 출시되면 전기차 믹스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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