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해 매출 9조370억원, 영업이익 6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치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7%, 13.9%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7%, 13.9% 감소했다. GS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 주요 해외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신규 수주가 별로 없었던 탓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전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5.5%, 7.1% 증가했다. 수주와 신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전해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3조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수주액이 13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부문별로는 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가 7조319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프라 부문에서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orth East Link·2조7790억원), 신사업 부문에서 폴란드 단우드 사(6150억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에서는 주택 부문이 5조3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 신사업부문은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와 GS이니마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대비 27.3%증가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9조500억원, 신규수주는 13조1520억원을 제시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