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재명=전투형 노무현"…김용태 "盧 폄훼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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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전투형 노무현'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송 대표는 대체 무슨 자격으로 노 전 대통령을 폄훼하냐"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송 대표가 이 후보를 노 전 대통령에 비유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이 후보처럼 표 계산에 따라 툭하면 말 바꾸기를 한 정치인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되고도 떳떳한 척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대통령이었다"며 "물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국민 개개인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적어도 노 전 대통령은 검사를 사칭해놓고 '공익 활동 때문이었다'는 둥의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나 민주당 출신 유력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뭐라 했을지 이 후보를 노 전 대통령에 비유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며 "이들을 옹호하기 바빠 맹목적으로 권력에만 줄을 선 자들을 노 전 대통령도 동지로 생각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철저하게 배신했다"며 "원칙도 잃어버렸고, 명분에서도 진 것이다. 부디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님 그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광주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와서 당원들과 함께 영화 '하로동선'을 봤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이 거기에 계셨다"고 했다.
이어 "식당 하로동선의 창엊바이자 종업원이셨던 노무현 전 의원은 때가 오자 노무현 대통령이 된다"며 "이제 이재명의 때다. '전투형 노무현'으로도 불리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시대의 하로동선이다. 중히 쓰일 날이 42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월 9일까지 절박한 하루하루가 펼쳐질 것"이라며 "부산의 한 영화관 귀퉁이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결기를 떠올린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김 최고위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송 대표가 이 후보를 노 전 대통령에 비유했다"며 "노 전 대통령은 이 후보처럼 표 계산에 따라 툭하면 말 바꾸기를 한 정치인이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에 연루되고도 떳떳한 척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대통령이었다"며 "물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국민 개개인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적어도 노 전 대통령은 검사를 사칭해놓고 '공익 활동 때문이었다'는 둥의 변명으로 국민을 기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사태나 민주당 출신 유력 인사들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뭐라 했을지 이 후보를 노 전 대통령에 비유하는 사람들에게 묻는다"며 "이들을 옹호하기 바빠 맹목적으로 권력에만 줄을 선 자들을 노 전 대통령도 동지로 생각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철저하게 배신했다"며 "원칙도 잃어버렸고, 명분에서도 진 것이다. 부디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님 그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광주를 거쳐 다시 부산으로 와서 당원들과 함께 영화 '하로동선'을 봤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이 거기에 계셨다"고 했다.
이어 "식당 하로동선의 창엊바이자 종업원이셨던 노무현 전 의원은 때가 오자 노무현 대통령이 된다"며 "이제 이재명의 때다. '전투형 노무현'으로도 불리는 이재명 후보가 지금 시대의 하로동선이다. 중히 쓰일 날이 42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월 9일까지 절박한 하루하루가 펼쳐질 것"이라며 "부산의 한 영화관 귀퉁이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의 결기를 떠올린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