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목요일' 시총상위株 와르르…외국인 바이(Bye)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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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기준금리 인상 시사에 투심 위축
외인 양대 시장에서 1조5000억 넘게 팔아치워
상장 첫날 고전하는 LG에너지솔루션…시초가比 21%↓
외인 양대 시장에서 1조5000억 넘게 팔아치워
상장 첫날 고전하는 LG에너지솔루션…시초가比 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99.11099913.1.jpg)
27일 오전 11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1100원(1.50%) 내린 7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도 시초가 대비 12만7000원(21.27%) 하락한 47만원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Fed는 25~2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올해 첫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현재 0.00~0.25%로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조만간 높이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3월 FOMC에서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했다는 평가다. 2018년 12월 이후 첫 인상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보다 2400원(3.79%) 내린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2.04%), 펄어비스(-5.45%), 엘앤에프(12.38%), 카카오게임즈(-5.11%), 위메이드(-5.92%), 에이치엘비(-3.21%), 셀트리온제약(-3.80%), 씨젠(-4.10%) 리노공업(-1.33%)이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발 악재에 영향을 받아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함에 따라 해당 종목 및 2차전지 관련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