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TV토론 회피하는 후보 처음 봐…윤석열, 오만한 태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상호, 윤석열 TV토론 참여 촉구
"대선, 오차범위 안 초경합…설 민심 중요"
"이재명 강점 극대화 하도록 선거운동"
"대선, 오차범위 안 초경합…설 민심 중요"
"이재명 강점 극대화 하도록 선거운동"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합류한 우상호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TV토론을 회피하는 유력 대선 후보는 처음 본다. 굉장히 오만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우 본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가 TV토론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대단히 오만한 태도로 보이고, 심지어 본인이 제안한 날짜에 토론하겠다고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발을 빼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전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자신의 정견과 비전을 여과 없이 받아들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유력 대선 후보가 TV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보인지 강력하게 지적하고 싶으며 TV토론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대선 전망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현재 대선 판세는 오차범위 안에서 초경합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판세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대변하는 계층은 분명 다르므로 누가 서민과 중산층의 진정한 대변자인가 하는 부분이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위기에 강하고 추진력 있게 일을 잘해낼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확보하고 이를 극대화 시키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의 '이재명·윤석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이미 합의된 대로 오는 31일 양자토론을 제3의 장소에서 개최하자"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미 합의된 양자 간 양당 간 토론 실시를 제안한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당장 실무협상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윤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기 바란다"며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우 본부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후보가 TV토론을 사실상 거부했다"며 "대단히 오만한 태도로 보이고, 심지어 본인이 제안한 날짜에 토론하겠다고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발을 빼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전에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자신의 정견과 비전을 여과 없이 받아들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유력 대선 후보가 TV토론을 회피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보인지 강력하게 지적하고 싶으며 TV토론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대선 전망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현재 대선 판세는 오차범위 안에서 초경합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설 연휴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판세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대변하는 계층은 분명 다르므로 누가 서민과 중산층의 진정한 대변자인가 하는 부분이 주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위기에 강하고 추진력 있게 일을 잘해낼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확보하고 이를 극대화 시키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법원의 '이재명·윤석열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이미 합의된 대로 오는 31일 양자토론을 제3의 장소에서 개최하자"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미 합의된 양자 간 양당 간 토론 실시를 제안한다"며 "이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이라도 당장 실무협상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윤 후보는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성사를 목전에 둔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기 바란다"며 "가장 빠른 시일인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