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오정세·박선영, 끈질긴 악연…"최종회 주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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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제작진 "두 배우 연기스펙트럼
고스란히 담긴 장면 공개
위험천만 투샷, 촘촘한 감정선
고스란히 담긴 장면 공개
위험천만 투샷, 촘촘한 감정선

27일 종영을 앞둔 TV조선 주말드라마 '엉클' 오정세, 박선영의 모습이 담긴 위험천만한 '투샷'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왕준혁(오정세)이 신화자(송옥숙) 집에 납치되면서 왕가네가 최대 위기를 맞았던 터. 그러나 민지후(이경훈)가 라디오에서 공개적으로 왕준혁의 실종을 알리면서 온라인에 급속도로 '왕준혁 찾기' 운동이 펼쳐졌고, 결국 신화자의 마음을 돌려 왕준혁을 무사히 구출하면서 감동을 자아냈다. 그런데 7년이 지난 후 대세 유망주로 거듭난 성인 민지후가 인터뷰에 나서 "삼촌은 사라졌어요"라는 말을 엔딩으로 남기면서, 의문과 함께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런 가운데 오정세와 박선영이 아찔하게 마주 선 ‘위험천만 투샷’ 현장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극중 위태롭게 걷고 있는 박혜령(박선영) 앞에 왕준혁이 나타난 장면. 먼저 박혜령은 식당에서 단란하게 밥을 먹고 있는 왕준희, 주경일(이상우) 가족을 발견하고는 가만히 서서 지켜본다. 그리고 이내 박혜령은 자신 앞에 나타난 왕준혁을 보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듯한 눈빛을 드리우고, 이에 왕준혁은 깜짝 놀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위험천만 투샷' 촬영에서 오정세와 박선영은 복잡한 내면을 오롯이 드러낸 대체불가 열연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촬영 준비 단계부터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감정에 집중하던 두 사람이 두 인물 간의 변화된 분위기와 상황의 무게감, 촘촘한 감정선을 짚어내면서 완벽한 합을 탄생시켰던 것.
촬영이 끝난 후에도 감정을 유지한 채 서서히 추스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