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블룸버그가 발표한 ‘양성평등 지수(BGEI)’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27일 발표했다.

BGEI는 블룸버그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차별 방지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신한금융은 관리자급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신한 쉬어로즈(SHeroe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 승진 규모 확대하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여성 급여·복지제도 개선, 그룹 공동어린이집 증설 및 임신 기간 단축 근무 도입 등 다양한 양성 평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쉬어로즈는 여성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뜻에 따라 2018년 만들어진 국내 금융권 최초의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4개 그룹사에서 총 186명의 여성리더를 육성했다. 특히 올 해에는 쉬어로즈 출신의 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로 조경선 신한DS 사장을 배출했다.

신한금융은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3년 간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5460명의 취업을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신한꿈도담터’ 123개소를 설립하는 등 양성 평등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