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뭉친 공식 협의체가 만들어졌다.

서울 지역 44개 리모델링 조합과 26개 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 ‘서울시 리모델링 주택조합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이 협의회에는 △고덕 아남·현대 △신도림 우성 1·2·3·5차 △이촌 강촌·코오롱·한가람·현대 △잠원 동아·롯데캐슬·신화·한신로열 등이 참여했다. 서정태 협의회 회장(자양우성1차 조합장)은 “조합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사업 진행에 힘을 합치고자 협의회를 결성했다”며 “리모델링 제도 개선이나 규정 정비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협의회는 이날 3단계 활동 로드맵도 함께 발표했다. 1단계로 표준도급·용역 계약서 제정, 공사비 검증 등을 통해 조합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조합정관, 예산, 마감재 등 조합 업무를 내실화하고, 3단계로 리모델링 정책 입안에 참여하기로 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