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사고 싶게 만드는 '브랜딩 성공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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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의 브랜딩
황조은 지음
한국경제신문
236쪽│1만5000원
황조은 지음
한국경제신문
236쪽│1만5000원
![[책마을] 사고 싶게 만드는 '브랜딩 성공공식'](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AA.28719287.1.jpg)
‘브랜딩’은 오해가 많은 말이다. 자주 사용하지만, 사람마다 떠올리는 의미가 제각각이다. 브랜딩을 ‘회사 안의 뭔가를 외부에 알리는 일’로 본다면 먼저 그 대상이 회사인지 상품인지 헷갈린다. 또한 외부에 전하는 일이라는 것도 홍보인지 마케팅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기업 브랜딩은 몇몇 제품이 아니라 기업 전반을 폭넓게 다룬다. 조직문화부터 채용, 홍보, 위기 대응 등 여러 영역이 해당된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하나의 목적 아래 이뤄진다. 회사의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들려줌으로써 그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거나 회사에 투자하고 싶게 만든다.
기업으로선 기업 브랜딩이 투자 대비 효과(ROI)가 낮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잘된 기업 브랜딩은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유치와 채용에 드는 비용을 절약해준다. 모든 고객은 촘촘히 연결돼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어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오늘은 직원 또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