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2위였던 영업부장, 현대차 '판매왕'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김기양 대전지점 영업부장(53·사진)이 지난해 423대를 팔아 ‘판매왕’에 올랐다고 27일 발표했다.

김 부장은 1991년 10월 입사 후 31년간 누적 5364대를 팔았다. 김 부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고객께서 만들어주신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직장 동료와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매번 간발의 차로 전국 판매 2위 자리에 머물러 아쉬움이 있었다”며 “매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한 발 더 뛴다는 마음으로 1위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호 서울 성동지점 영업부장도 423대를 팔았지만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차인 제네시스 모델 판매량 등에서 차이가 있어 내부 기준에 따라 김 부장을 1위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판매 우수자 ‘톱 10’에 곽경록 수원서부지점 영업부장(380대), 최진성 서울 서대문중앙지점 영업이사(373대), 남상현 경기 동탄테크노밸리지점 영업부장(355대), 권길주 수원지점 영업부장(329대), 이양균 평택 안중지점 영업이사(273대), 신동식 세종청사지점 영업부장(264대), 윤철희 서울 방배지점 영업부장(254대), 이재룡 서울 동대문지점 영업부장(254대)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우수자들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대기 고객에 대한 케어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