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유럽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100%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에서 개막한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행정부 주요 인사를 거느리고 참석한다. 미국과 유럽이 그린란드를 두고 첨예하게 갈등하는 가운데 다보스포럼에서도 그린란드 문제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포럼 출국을 앞두고 NBC 인터뷰에서 그린란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식축구 경기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는 그것(그린란드)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이번주 다보스포럼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모종의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다보스포럼에 먼저 도착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린란드와 관련해 “우리 반구(서반구) 안보 문제를 어느 누구에게도 위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취임 직후 다보스포럼에서 화상 연설만 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역대급 참가단을 꾸렸다. 장관급에서 베선트 장관을 비롯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참석한다.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도 모습을 비친다. 미국 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WEF)에 백악관 각료들과 함께 참석해 미국의 패권적 지위와 ‘힘을 통한 평화’ 메시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그린란드 문제로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동맹의 균열이 본격화한 가운데 자신들의 주장을 전달할 무대로 유럽 핵심부인 다보스를 선택한 형국이다.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130여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다. 국가 원수 등 정상급 인사만 64명에 달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미국이다.지난해 취임 직후 화상 연설 형태로 다보스 포럼에 참여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역대급 참가단을 꾸렸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USTR) 등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 여러 명과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이 참석한다. 대표단은 현지에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미국관’을 열어서 1주일간 각국 대표단과 면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10시30분)에 다보스 포럼에서 특별 연설하고, 리셉션을 열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교류할 예정이다.미국 대표단을 이끌면서 매일 직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는 베선트 장관은 20일 오후 “메인스트리트(제조업)와 월스트리트(금융가)가 함께 성장하는 ‘평행 번영의 시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연설한다. 그는 지난해 미중 관세협상의 파트너였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동할 계획이다.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