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저하 고민에…中 '난자증여 합법화'까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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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위건위 "합법적인 난자 증여" 제안
"다음은 대리모 합법화냐" 부정적 반응도
"다음은 대리모 합법화냐" 부정적 반응도
![28일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觀察者網)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99.11449529.1.jpg)
28일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觀察者網)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13기 전국위원회 제4차 회의 제4201호 제안에 관한 답변 서한'을 통해 "합법적인 난자 증여와 난자 저장 경로를 건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난자를 타인에게 증여하고 금전적 보상을 받는 전면적은 거래를 허용하자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2003년 공포된 '위생부 인류 보조 생식 기술 및 인류 정자 보관소 관련 기술 범위, 기준, 윤리 원칙 개정에 관한 통지'에 따라 난자의 경우 공익적 기증 외에 매매를 금지하고 있다.
관찰자망은 이어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등에도 '난자 판매 알바' 광고가 심심찮게 등장한다"면서 "난자의 가격은 제공자의 키, 외모, 학력과 연동돼 결정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다음 단계는 대리모 합법화냐", "어린 학생들이 돈을 위해 난자를 판매하면 누가 책임지나", "무슨 생각으로 이런 제안을 했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