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파병부대장들과 화상회의…코로나19 대책 점검
원인철 합참의장은 28일 해외 파병부대장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현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 추진 경과 등을 점검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원 의장은 한빛·동명·아크·청해부대의 네 부대장으로부터 코로나19 상황과 현재까지의 3차접종(부스터샷) 경과·계획을 보고받고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원 의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애는 "감염 장병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신속히 회복하도록 필요 여건을 최대한 보장해주고 함상 요원들의 피로 경감과 사기 유지에도 각별히 지휘 관심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36진(최영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기준 총 27명(전체 승조원의 8.9%)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합참에 따르면 27명 중 10명이 인후통·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있고 나머지 확진자는 모두 무증상이다.

원 의장은 한빛·동명부대장에게는 "국내 백신의 현지공항 도착 때부터 이송·보관·접종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하고, 우발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현지 의료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개인·부대 방역대책을 철저히 해달라"면서 "모든 장병이 귀국하는 날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격려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