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2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오후 9시까지 1만5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해 29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만44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26일의 1만2410명보다 2062명이 더 많고,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1만1804명과 비교하면 2668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 종전 최대치인 1만6096명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005명→7626명→7511명→8570명→1만3010명→1만4515명→1만609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1만619명으로 집계됐다.
 28일 대전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28일 대전 유성구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사흘 연속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간 평균 확진자는 전날 처음으로 9000명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처음 1만명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9676명(66.9%)은 수도권, 4796명(33.1%)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4347명, 서울 3975명, 인천 1354명, 대구 880명, 부산 777명, 경북 590명, 전북 476명, 충남 425명, 광주 404명, 대전 371명, 전남 314명, 경남 210명, 강원 207명, 울산 201명, 충북 124명, 제주 76명, 세종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