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인도·태평양사령부 "북한 IRBM발사 규탄…불안정 행동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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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 이후 첫 규탄 입장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2017년 이후 처음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2017년 이후 처음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1/ZA.28742441.1.jpg)
인·태 사령부는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알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인·태 사령부의 입장엔 그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달리 '규탄' 메시지와 함께 '추가 행동'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취임 후 인도·태평양 사령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규탄'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엔 인·태사령부는 "우리는 이번 발사가 미국의 병력이나 영토, 또는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즉각적인 위협을 제기하진 않는다고 평가했다"면서 "북한의 최근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강조한다"는 입장을 냈다.
북한이 IRBM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건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올 들어 7번째 무력도발을 시도했으며, 그 중 6차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IRBM 발사 이전 5차례 탄도미사일은 모두 단거리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