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나라발전 막아"
安측 "설 이후 2월 대격변 시기 있을것…단일화는 없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일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국민대통합"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안철수의 쌩쇼 - 인간 안철수의 모든 것' 영상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밑바닥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다시 부상하느냐,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상황"이라며 자신이 국민대통합을 달성한 유일한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철수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지금은 꼭 제가 필요"
안 후보는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를 말해달라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은 제가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산업화, 민주화가 끝나고 나서 선진화로 넘어가야 되는데 거기서 멈췄다.

1970~80년대 운동권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나라 발전을 안 시키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미래도 알고 IT(정보통신)도 알고 글로벌 감각도 있고 의학지식에 교육개혁의 중요성까지 다 아는 사람이 꼭 필요한데 지금 제가 그걸 다 갖고 있다"며 "저는 지금 꼭 나라를 살리기 위한 사람이고,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고 (대선에) 임하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다른 후보보다 나은 점을 다섯 글자로 말해달라는 진행자 질문에 "너무 많아요"라고 답한 뒤 "저는 장사를 해 본 사람이고 회사를 만들어보고 돈을 벌어보고 직원 월급을 줘 본 사람이라 세금 갖고 남들에게 나눠준 사람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의사니까 코로나19도 더 빨리 종식시킬 수 있다"면서 "군대도 저만 다녀왔고, 풀코스 마라톤도 저만 뛸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영부인'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아내가) 다른 후보의 부인들과 다른 건 전문인이자 직업인인 것으로,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대학교수로서 계속 학생을 가르치겠다고 했듯, 김미경 교수도 아직 가르칠 학생들이 있으니까 아마도 그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김 교수는 영부인으로서의 제1 덕목을 묻는 말에 "공과 사 구별"이라고 답했다.

안철수 "나라가 절체절명의 위기…지금은 꼭 제가 필요"
한편,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MBC 라디오에 출연, "2022년 대선에서 안철수는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위한 소명을 실현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단일화는 없다"면서 "이미 예전에 단일화와 양보를 통해 어떤 결과와 악순환이 반복되는지 충분히 알았기 때문에 다시 반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야권 후보 단일화에 거듭 선을 그었다.

새해 들어 안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배경에 대해선 "부패 연루 의혹이 있는 후보자, 국정운영 자질에 있어서 불신과 의심 밖에 가질 수 없는 후보자와 깨끗하고 유능한 안철수 후보라는 '인물 구도'의 선거가 국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설 이후에 2월에 대격변의 시기가 있을 것이고 이때 확장성 있는 안 후보로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