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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물가 상승에도 '0.1%' 저금리 유지…'양적완화'는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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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이어 돈줄 죄기 합류
    호주, 물가 상승에도 '0.1%' 저금리 유지…'양적완화'는 중단
    가파른 물가 상승에도 호주중앙은행(RBA)이 현행 0.10%의 저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2020년 시작한 '돈 풀기' 정책은 중단하기로 했다.

    필립 로 RBA 총재는 1일 "실질 물가상승률이 2∼3%대 목표치를 유지할 때까지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RBA에 따르면 작년 12월 호주의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였다.

    유가 상승, 신축 부동산 구매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RBA는 최근의 물가 상승세가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공급 불안 문제가 해소되면 물가 상승도 해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RBA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충격에도 호주의 경제 회복세는 레일을 벗어나지 않았다"며 "기존 예측치보다는 물가 상승률이 다소 높지만,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준"이라고 저금리를 유지한 근거를 밝혔다.

    RBA는 특히 12월 실업률이 4.2%로 사실상의 '완전 고용' 상태라는 점도 강조했다.

    호주는 팬데믹 이후인 지난 2020년 10월 금리를 0.10%로 낮춘 뒤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로 RBA 총재는 저금리 추세가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최근 호주 경기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회복세를 타고 물가도 상승하자 일각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RBA의 호주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25%, 내년 2.00%다.

    RBA는 팬데믹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와 함께 도입했던 양적완화(QE) 정책은 오는 10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15개월간 RBA는 3억5천만 호주달러(약 3천억원)를 쏟아부어 자산을 매입해왔다.

    RBA는 "호주의 채권시장이 제 역할을 하고 있고, (경제 지표도) 완전 고용·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의 중앙은행도 팬데믹 기간 도입했던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하고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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