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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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뉴욕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면서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3.38포인트(0.78%) 오른 3만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0.99포인트(0.69%) 상승한 4546.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6.12포인트(0.75%) 뛴 1만4346.0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S&P500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 5% 이상 하락했지만 최근 3거래일 동안에는 약 5% 상승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와 자재, 금융, 산업 관련주는 오르고,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미국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배당금을 49% 상향했다는 소식에 14% 이상 올랐다.

AT&T는 예정된 디스커버리와의 합병을 위해 워너미디어를 분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배당을 축소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미국 내 차량 약 5만4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0.6%가량 하락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