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사흘째 상승…엑슨모빌 6%↑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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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2월 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38포인트(0.78%) 오른 3만5405.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99포인트(0.69%) 상승한 4546.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6.12포인트(0.75%) 뛴 1만4346.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기업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지수 소속 기업의 약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공개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제너럴모터스, 스타벅스, AMD, 페이팔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은 기업들은 예상치를 평균 4.2%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이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작년 4분기 9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주가가 1.73% 뛰었다.
알파벳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53억3천만 달러(91조739억 원)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721억7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배송업체 UPS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배당금을 49% 상향했다는 소식에 14.08% 올랐다.
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연준 고위인사들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0.5%포인트 금리인상' 주장에 선을 그었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난 3월에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준 매파 인사로 손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50bp의 금리인상이 지금으로서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징주]
■ 기술주
넷플릭스가 7.02% 상승한 가운데 메타와 알파벳은 각각 1.8%, 1.7% 뛰었다.
반면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58%, 0.71%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미국 내 차량 약 5만4천 대를 리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하락했다.
■ 에너지주
최근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돈 엑슨모빌은 이날 자사주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6.4% 상승 마감했다.
■ AMC
AMC 주가는 4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소식 등에 4.98% 올랐다.
■ 은행주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2.6%, 1.7% 뛰었다.
은행주는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8%대를 돌파하며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43% 뛴 7,099.49로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19% 상승한 4,224.4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96% 오른 7,535.78로 거래를 끝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6% 오른 15,619.39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4일까지 휴장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도 4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5달러(0.06%) 오른 배럴당 88.20달러에 마감했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60달러(0.31%) 오른 1802.0달러에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