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군 호국 음악회 당시 박보검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2021 해군 호국 음악회 당시 박보검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오는 4월30일 전역 예정인 배우 박보검이 군복무 중 이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군대에서는 병사들이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발사 외에도 지게차나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 휴가를 써서 민간에서 시험을 보거나, 공인된 기관에서 부대 측으로 출장을 와서 시험을 보기도 한다.

현재 계룡대에서 복무 중인 병장 박보검은 자신의 연차를 소진해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평소에도 부대 내 장병들의 머리를 깎아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검은 앞서 재작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 같은 해 8월 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지만, 복무 중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은 것으로 알려져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3월 전후로 제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