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肉, 1000억까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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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참치캔·육포 등 만드는
대체식품 벤처 바이오믹스테크
"美 진출 추진…한국 대표 될 것"
대체식품 벤처 바이오믹스테크
"美 진출 추진…한국 대표 될 것"
푸드테크는 올초 CES 2022에서 처음으로 핵심 주제로 선정됐을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산업 분야다. 미국 푸드테크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의 기업가치는 5조원을 넘어섰다.
바이오믹스테크는 ‘한국의 임파서블푸드’를 꿈꾸는 대체식품 스타트업이다. 2014년 설립 후 대체육부터 대체해산물까지 다양한 대체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믹스테크의 대체식품 매출은 매년 두 배 이상 늘고 있다. 2019년 42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80억원, 지난해엔 2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편의점 CU가 선보인 ‘채식마요 삼각김밥’과 ‘채식마요 김밥’은 바이오믹스테크가 개발한 식물성 참치가 들어간 제품이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윤소현 바이오믹스테크 대표(사진)는 “올 상반기 안에 식물성 참치 통조림을 만들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 초기 바이오믹스테크는 ‘설탕대신’ ‘소금대신’ ‘밀가루대신’ 등의 대체식품을 만들었다. 2020년엔 식물성 대체육 ‘고기대신’을 출시했다. 햄버거 패티 위주였던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불고기, 떡갈비, 육포 등 한국인 입맛에 맞는 대체육 제품을 선보였다. 비건육포는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총 200여 종의 제품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은 물론 웰스토리 등 급식업체, 쿠팡 등 e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20년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경기 남양주에 대규모 공장을 지은 바이오믹스테크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인 400억원, 내년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출장을 다녀온 윤 대표는 “미국은 대형마트의 비건 우유 섹션이 일반 우유 섹션보다 넓을 정도로 이미 대체식품 시장이 커졌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국내 대표 푸드테크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바이오믹스테크는 ‘한국의 임파서블푸드’를 꿈꾸는 대체식품 스타트업이다. 2014년 설립 후 대체육부터 대체해산물까지 다양한 대체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오믹스테크의 대체식품 매출은 매년 두 배 이상 늘고 있다. 2019년 42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80억원, 지난해엔 2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편의점 CU가 선보인 ‘채식마요 삼각김밥’과 ‘채식마요 김밥’은 바이오믹스테크가 개발한 식물성 참치가 들어간 제품이다.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윤소현 바이오믹스테크 대표(사진)는 “올 상반기 안에 식물성 참치 통조림을 만들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 초기 바이오믹스테크는 ‘설탕대신’ ‘소금대신’ ‘밀가루대신’ 등의 대체식품을 만들었다. 2020년엔 식물성 대체육 ‘고기대신’을 출시했다. 햄버거 패티 위주였던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 불고기, 떡갈비, 육포 등 한국인 입맛에 맞는 대체육 제품을 선보였다. 비건육포는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총 200여 종의 제품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은 물론 웰스토리 등 급식업체, 쿠팡 등 e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20년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경기 남양주에 대규모 공장을 지은 바이오믹스테크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인 400억원, 내년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출장을 다녀온 윤 대표는 “미국은 대형마트의 비건 우유 섹션이 일반 우유 섹션보다 넓을 정도로 이미 대체식품 시장이 커졌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국내 대표 푸드테크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