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대축제인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막했다. 6개 종목에 71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쇼트트랙과 스노보드 등에서 금메달 3개 이상, 종합 순위 톱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지 여자 1인승 국가대표 정혜선이 지난 5일 코르티나 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제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선수단을 응원하고 글로벌 스포츠 축제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가지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며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고 말했다.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IOC 공식 SNS에 욱일기 문양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게시돼 논란이 됐다"며 "파리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도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중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됐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대응을 비교 사례로 들었다. 그는 "수년간의 꾸준한 항의 끝에 FIFA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해 전 세계 축구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그는 "동계올림픽을 현장이나 중계 화면을 통해 욱일기 응원을 발견하게 되면 즉각 제보해달라"며 "즉시 IOC에 항의 메일을 보내고 주요 외신 기자들에게 고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도핑 논란의 중심에 섰던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의 전 지도자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코치로 참가하게 돼 논란이다.비톨트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위원장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트베리제 코치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그가 올림픽 현장에 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그는 "투트베리제 코치가 이곳에 있는 것은 우리의 결정이 아니다"라며 "조사 결과 그가 도핑 문제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 그의 활동을 배제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투트베리제 코치는 조지아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 니카 에가제의 코치 자격으로 이번 동계 올림픽에 나선다.투트베리제 코치의 지도를 받았던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앞두고 소변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되며 파문을 일으켰다.이후 WADA는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사건 조사를 지연하자 2022년 11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RUSADA와 발리예바를 제소했다. CAS는 발리예바에게 4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CAS는 판결문에서 발리예바가 만 13세부터 15세까지 총 56가지 약물을 투여받았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러나 발리예바에게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의심받았던 러시아 대표팀 주치의들과 투트베리제 코치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이어졌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