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천연물안전관리원이 들어선다.

경상남도는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산학단지 부지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사업비 291억원을 투입해 3125㎡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5500㎡) 규모로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천연물안전관리원은 한약재 등 천연물의 원료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안전관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천연물 원료·제품의 안전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담당한다. 천연물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고보조사업이다. 도와 양산시가 55억원을 부담하고, 부산대는 부지 무상 제공과 건축물의 건립·운영 등을 맡게 된다. 관리원이 첨단산학단지에 들어서면 국가기관 유치와 정부 공모사업 선정 등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해 기본설계 용역비를 확보하고 식약처와 함께 천연물안전관리원 건립을 위한 ‘종합 로드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사업의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양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