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사 송아지를 번식시키는 방법으로 재테크를 했던 가수 테이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KBS Joy 캡처
소를 사 송아지를 번식시키는 방법으로 재테크를 했던 가수 테이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KBS Joy 캡처
소를 사 송아지를 번식시키는 방법으로 재테크를 했던 가수 테이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는 2일 방송된 KBS Joy 채널의 예능 프로그램 '국민영수증'에 출연해 축산업을 하다 실패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 테이는 "(과거) 소테크를 했다"고 전했다.

테이에 따르면 2007년 암송아지 시세는 260만원가량이었다. 구매한 소가 1년 내에 송아지를 가지면 200%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후 또 송아지를 낳으면 이익은 300% 는다. 테이는 6마리를 사 2년 동안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송아지를 포함해 13마리까지 규모를 늘렸다고 테이는 말했다.

다만 2007년 한미 FTA 협상 타결 후 소 값이 폭락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테이는 "한미 FTA 이후 미국 수입 소가 많이 와서 소 가격이 240만원으로 떨어졌다"며 "2년 동안 든 사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하자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됐다. 그 때 농성도 했다"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