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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술적 반등 1차 목표 2,800대…증권가 "위험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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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반등 1차 2,800∼2,820…2차 반등 목표 3,000"
    "경기와 통화정책 엇갈린 흐름…기술적 반등 후 2차 하락 가능성"
    코스피, 기술적 반등 1차 목표 2,800대…증권가 "위험 관리해야"
    지난달 조정을 받은 코스피가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3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40포인트 넘게 반등해 2,700선을 회복했다.

    미 뉴욕 증시가 대형주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반등한 데다 미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하지 않는 수준으로 나와 투자심리가 다소 풀렸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0.5%포인트 금리 인상' 주장에 선을 그은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는 3월에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주요 연은 총재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3월 금리 인상 폭은 25bp 수준에 그칠 공산이 높다"며 "일부 발언은 올해 FOMC 회의 때마다 인상, 즉 연내 7회 인상 가능성에도 선을 긋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이 주요 인사들의 유화적 발언을 통해 증시의 과도한 공포감 완화, 즉 시장 달래기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기술적 반등 1차 목표 2,800대…증권가 "위험 관리해야"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에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으로 일차적으로 2,800∼2,820까지 오르고 이차적으로는 최대 3,000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공포매도(패닉셀링) 이후 기술적 반등의 평균 목표치인 낙폭의 50% 되돌림을 코스피에 적용하면 2,796으로 산출된다며 이를 고려한 코스피 1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는 2,800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 강도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이 확인돼 증시 불확실성이 완화했다"며 "지난주 후반 투자자들의 패닉 심리는 진정되고 증시는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주요국 코로나19 확진자 상황,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험 등 주요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 1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로 2,800, 2차 반등 목표치는 3,000을 각각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 FOMC 이후 금리 인상 우려에 대한 과민반응이 정상화하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수급 쏠림현상이 정점을 통과해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며 "투자심리 완화와 수급 회복만으로도 코스피의 2,800선 회복 시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기술적 반등 1차 목표 2,800대…증권가 "위험 관리해야"
    전문가들은 위험 회피 선호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미국 통화정책 등을 둘러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기술적 반등은 일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며 보수적인 시장 대응을 주문했다.

    대신증권의 이 연구원은 "단기 기술적 반등은 중기 하락추세 속에서 나타난 것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경기와 통화정책 간 엇갈린, 미스매치(불일치)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달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증으로 인한 경제지표 부진이 불가피하고 통화정책 부담이 여전해 경기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며 "증시는 2차 하락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경훈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 회피(리스크 오프) 강도는 둔화했지만 신경기 종합지수로 본 현재 국내 경기는 부정적인 구간에 진입했다"며 "이는 작년 7월까지 경기가 확장된 폭만큼 수축이 기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글로벌 증시가 과도한 조정을 받은 만큼 추가 하락보단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나 실물 경기와 괴리가 커지고 있는 글로벌 긴축기조를 고려하면 아직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이달에 코스피가 반등해 2,750선 이상에선 위험 관리 강도를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 낙폭 과대주로 대응하되 강한 반등이 나타난 업종이나 종목별로 우선 비중을 축소하고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코스피가 2차 하락으로 2,600선을 하향 이탈하면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인터넷 등의 분할매수를 고려하라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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