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두산아트센터에서 개막
2년 만에 돌아오는 여성 4인조 록 뮤지컬 '리지'
여성 4인조 록 뮤지컬 '리지'가 초연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

'리지'는 1892년 미국에서 성공한 장의사 부부가 잔인하게 살해된 미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알리바이가 불충분한 둘째 딸 리지가 용의자로 체포된다.

리지와 언니 엠마, 가정부 브리짓과 리지의 친구 앨리스가 법정에 서고, 엇갈리는 진술과 반전 끝에 리지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

1990년 단 4곡의 넘버로 이뤄진 실험극으로 출발한 '리지'는 2009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 중인 작품으로, 2020년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에서 선보였다.

오는 3월 2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리지 역의 전성민·유리아, 이소정, 엠마 역의 김려원·여은, 앨리스 역의 제이민·김수연·유연정, 브리짓 역의 이영미·최현선이 무대에 선다.

6인조 라이브 밴드의 파워풀한 연주로 록 음악이 바탕이 된 강렬한 넘버들을 들려준다.

연출 김태형, 음악감독 양주인. 만 16세 이상 관람가.

6월 12일까지. 5만5천∼7만7천원. ☎ 02-3485-8700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