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에이치티는 국내 기업과 수출용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 및 계약 금액, 수출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인용이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제품에 대한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진단 제품 수요가 늘면서 신속 항원진단키트에 대한 생산 및 납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호에이치티는 지난해 항체치료제 개발사인 다이노나와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 후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화일약품의 최대주주가 됐다.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고 제약회사를 자회사로 확보하며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