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오는 9일 시청 1층 온누리에서 ‘2035년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 공청회를 연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141.82㎢에 이르는 시의 공원·녹지의 지역적 특성과 관리·이용·보존 장기 계획, 도심 녹지 확충 방안 등을 설명하고, 관계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시는 도시 개발, 기후변화, 시민이 추구하는 워라밸, 웰빙문화 등 변화하는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공원녹지 미래상을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성남’으로 설정했다.

기본 방향은 ▲도시생태계의 보전과 관리를 통한 도시의 질 향상 ▲생활과 녹지가 어우러진 균형적인 녹지공간 조성 ▲공원녹지의 유기적 네트워크 구축 ▲자연과 공생하는 매력적인 도시형성 등 4가지다.

시는 2035년 목표연도까지 계획인구 108만2000명 기준 1인당 11.6㎡의 도시공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정비하고, 주제공원 유형의 다양화와 함께 신규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촌·복정1·복정2·금토·낙생 공공주택 등 각종 개발사업 지역의 녹지 확충 사업 계획도 마련한다.

가로수, 보행자 전용도로, 자전거 도로 등에 대해서는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한편 이번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내려면 공청회에 참석하거나 오는 16일까지 성남시청 5층 공원과로 우편, 이메일로 발송하면 된다.


시는 공청회 이후 관계 행정기관 협의와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4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한다.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