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공장은 현대차의 주요 모델인 쏘나타·그랜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의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기차용으로 전환해 회사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현대차는 최근 열린 전화회의(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아이오닉6를 출시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아산공장이 전기차를 생산하게 되면 국내 공장 중 두번째 전기차 양산공장이 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는 현재 울산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의 또 다른 전기차 코나EV와 제네시스 GV60 등도 각각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아이오닉6는 아직 콘셉트카 사진 외에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다만 정부가 보급형 전기차 육성에 힘을 쏟는 상황을 감안하면 가격은 보조금 100% 지급 조건인 5500만원 미만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