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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이집트 방문 기간 피라미드 비공개 관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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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이집트가 요청…외국 정상에 세계적 유산 보여주고 싶은 것은 당연"
    "방한 국빈에게 경복궁 관람 제안했는데 거절했다면 어땠을지…"
    김정숙 여사, 이집트 방문 기간 피라미드 비공개 관람(종합)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기간에 피라미드를 비공개로 관람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달 19∼21일 이집트에 머무르는 동안 이집트 문화부 장관과 함께 피라미드를 둘러봤다.

    관광 산업 촉진을 위해 이집트 측이 요청한 일정으로, 비공개 공식 일정이었기 때문에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여사는 경호팀 등 소수의 수행원만 대동해 이집트 문화부 장관의 영접을 받아 한 시간가량 피라미드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다른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라미드 관람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집트는 애초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함께 피라미드를 방문해 주길 강력히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제껏 국빈 방문한 해외 정상 중 피라미드 방문 일정을 생략한 사례가 없다'며 이집트 측이 재고를 요청했고, 청와대는 고민 끝에 비공개를 전제로 김 여사만 다녀오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탁 비서관은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피라미드는 이집트의 상징으로, 자국의 세계적 문화유산을 외국 정상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의 요청을 거절했다면 외교적 결례일 것"이라며 "방한한 국빈에게 경복궁 등 유적 관람을 제안했는데 거절했다면 어땠을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우리 국민이 얼마나 자부심을 가졌는지 기억해보라"라고도 했다.

    이처럼 양국 우호 관계 증진 등을 고려해 김 여사가 피라미드를 방문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일정이었느냐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온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만큼 방역을 고려해 일정 수행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이집트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기간 수행원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순방 수행단 중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청와대도 이 같은 우려를 염두에 뒀던 것으로 보인다.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서 처음에 이집트의 요청을 거절한 이유를 두고 "이집트에서의 유적지 방문에 대해 어떤 음해와 곡해가 있을지 뻔히 예상됐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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