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3일 제주시에 거주하는 김광선(68) 씨가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헌혈은 생명 나누는 사랑" 제주 김광선 씨 400회 헌혈
혈액원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1980년 10월 처음 헌혈했고, 이후 1994년 4월 다니고 있던 성당 주보에서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꾸준히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헌혈 정년이 2년 남았는데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해서 70세까지 꼭 헌혈에 참여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혈액원은 겨울철 혈액 수급이 어려운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으면 연중 수시로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헌혈은 생명 나누는 사랑" 제주 김광선 씨 400회 헌혈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