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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의 풍경] 낭만의 아이스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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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록펠러센터 앞에 설치된 프로메테우스상 근처에서 시민들이 밝은 표정으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조각상의 손에 들려 있는 뜨거운 불의 형상과 차디찬 아이스링크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그리스 신화 속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금지됐던 불을 훔쳐서 전해준 존재다. 그를 통해 최초의 에너지를 거머쥔 인간은 어둠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살 수 있게 됐고, 음식을 익혀 먹을 수 있게 됐다. 인간이 이룩한 문명은 불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다는 진실을 고대인들은 신화에 녹여 설명했다.

    한겨울 얼음 위를 달리는 이동수단이었던 스케이트는 산업화 진척과 함께 즐거운 오락거리가 됐다. 뜨거운 불(과학과 산업)을 손에 쥔 이후에야 겨울 스포츠가 레저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역사의 경로를 한 장의 사진이 압축적으로 전하는 것 같아 느낌이 남다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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