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급식 지원센터에서 만든 한식 도시락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 급식 지원센터에서 만든 한식 도시락 /사진=연합뉴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지원을 위한 급식 지원센터가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대한체육회는 3일 "이번 대회 급식 지원센터는 베이징 선수촌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마련됐다"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영양사 및 조리 인력 등 14명이 파견돼 4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 선수촌으로 한식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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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지원센터는 주방 공간에 관계자 외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호텔 객실 이용자와 분리된 동선으로 이동하며 출입 카드가 있어야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운영 인력은 매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강 모니터링을 거쳐야 한다.

대한체육회 한정숙 영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베이징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이번 올림픽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에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도시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도 선수촌에서 차로 약 20분 떨어진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 헨나 호텔에 급식 지원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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