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확진자 역대 최다 전망…나스닥, 메타쇼크에 3%↓[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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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오늘도 역대 최다 전망…거리두기 연장될 듯
오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연일 최다 확진자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만큼, '6인·9시'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2만2345명으로 집계되면서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에도 증가하면서 지난 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290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주춤했던 검사 건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가 이날 기존 거리두기를 연장하거나 미세 조정으로 일부만 완화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메타 여파에 5거래일 만에 '급락'
뉴욕증시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20% 이상 폭락한 여파로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5111.1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밀린 1만3878.8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2021년 2월 25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1월1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메타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3.84달러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분기 매출은 336억7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334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1분기 매출 예상치(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70억~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01억5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메타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락률은 역대 최대로, 메타의 시가총액은 2300억이상 증발했습니다.
◆영국 기준금리 인상…ECB는 기존 정책 유지
영국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 긴축 강도를 높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습니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5.1%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했지만 서둘러 결론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은 앞서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테지만, 올해가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제유가, WTI 90달러 돌파…2014년 이후 '최고'
북해산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7년여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2.28% 급등한 배럴당 90.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9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3개월여 만입니다. 최근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WTI까지 급등한 것입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장중 91달러를 넘었습니다.
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는 배경으로는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공급난 우려에도 원유 증산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 위험까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의 주요 원유 생산국 중 하나로, 서방 진영과 러시아간 갈등이 깊어진다면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춘…영하권에 강추위 이어져
오늘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지만, 영하권에 바람까지 불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밀려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내륙,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입니다.
오늘 새벽 3~6시 사이 충남서부 전북 북부서해안 경기남서부 충남권 동부 등에서, 오전 6~12시 사이 전라서해안에서 각각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전북서부와 전남북북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
오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연일 최다 확진자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만큼, '6인·9시'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2만2345명으로 집계되면서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에도 증가하면서 지난 2일 0시 기준 확진자는 2만290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 기간 주춤했던 검사 건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정부가 이날 기존 거리두기를 연장하거나 미세 조정으로 일부만 완화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을 최대 6인으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메타 여파에 5거래일 만에 '급락'
뉴욕증시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20% 이상 폭락한 여파로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17포인트(1.45%) 하락한 3만5111.1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94포인트(2.44%) 떨어진 4477.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73포인트(3.74%) 밀린 1만3878.8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3대 지수는 5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2021년 2월 25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 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1월18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메타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3.84달러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분기 매출은 336억7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334억 달러를 상회했지만, 1분기 매출 예상치(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70억~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01억5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메타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6%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날 하락률은 역대 최대로, 메타의 시가총액은 2300억이상 증발했습니다.
◆영국 기준금리 인상…ECB는 기존 정책 유지
영국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 긴축 강도를 높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기존 정책을 유지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했습니다. 지난 12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PEPP 종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2분기부터 일시 확대한 후 4분기에 기존 수준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5.1%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ECB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했지만 서둘러 결론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은 앞서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에 머물 테지만, 올해가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제유가, WTI 90달러 돌파…2014년 이후 '최고'
북해산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7년여 만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2.28% 급등한 배럴당 90.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이 종가 기준 9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7년3개월여 만입니다. 최근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WTI까지 급등한 것입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가격은 장중 91달러를 넘었습니다.
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는 배경으로는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공급난 우려에도 원유 증산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지정학 위험까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의 주요 원유 생산국 중 하나로, 서방 진영과 러시아간 갈등이 깊어진다면 에너지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춘…영하권에 강추위 이어져
오늘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지만, 영하권에 바람까지 불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밀려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산지, 충청내륙, 경북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입니다.
오늘 새벽 3~6시 사이 충남서부 전북 북부서해안 경기남서부 충남권 동부 등에서, 오전 6~12시 사이 전라서해안에서 각각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전북서부와 전남북북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