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좌)와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좌)와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우)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검사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아이들병원재단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영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인 표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DB)을 구축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기술과 우리아이들병원의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 정보를 활용한다. 구축된 DB를 기반으로 체내 마이크로바이바이옴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큐레이션)한다는 목표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해외에서는 소아청소년 대상의 구강 및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가 부족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소아청소년의 표준 마이크로바이옴 DB를 개발해 새로운 질병 진단 기술 개발 및 검사 서비스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젠바이오는 지난해 기계학습(머신러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암 유전자 데이터, 일반인 대상의 유전자 검사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