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듀오 숏박스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개그 듀오 숏박스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개그 듀오 숏박스가 코미디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손을 잡았다.

메타코미디는 4일 "숏박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이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분야에서 코미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숏박스는 KBS 공채 희극인 출신 김원훈, 조진세로 이뤄진 크루이자 이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명이다. '숏박스' 채널은 한 달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끌어모으며 유튜브 괴물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콘텐츠 조회 수는 현재 2700만뷰를 돌파했다.

'숏박스'는 스케치 코미디를 표방하며 유머러스하게 일상 속 공감대를 자극하는 콘텐츠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현재 43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장기연애' 편은 뛰어난 기획, 대본, 연기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숏박스' 영입과 함께 메타코미디의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졌다. 앞서 피식대학, 장삐쭈, 과나 등 독창적인 코미디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메타코미디로 일제히 모이며 단숨에 트렌드를 이끄는 코미디 레이블로 우뚝 섰다.

메타코미디의 정영준 대표는 "지금껏 한국에 많이 없었던 형태의 코미디를 소개할 수 있어서 고무적"이라며 "'숏박스'가 메타코미디의 크리에이터들과의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한국 코미디씬에 뜨거운 에너지를 전파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