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건설안전 원년, 잘못된 관행 뿌리뽑겠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올해를 광주 건설안전의 원년으로 건설 분야의 강도 높은 혁신을 단행해 건설업계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관련 "실종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조대원들, 중앙부처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는 "정부 방침에 따른 새로운 검사·치료·관리 체계 구축, 감염 취약계층 자가 진단키트 우선 보급, 방역·의료자원 총동원 등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방역 당국과 시민들이 줄탁동시의 힘과 지혜를 모아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넘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시대'를 열어 새로운 미래 100년을 대비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가장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그린-스마트-펀 시티(Green Smart Fun City)'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올해 핵심 시책으로 ▲ 공공감리단을 도입해 공사 현장의 관리·감독 강화 ▲ 광주의료원·호남권 감염병 전문병원 조기 설립 ▲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추진 ▲ 국가 AI(인공지능) 집적단지 글로벌 인공지능 혁신거점 조성 ▲ 세계적 수준의 특급호텔 유치 ▲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복합쇼핑몰 입점 ▲ 광주형 평생 주택 공급 ▲ 민주인권기념파크 국가사업 추진 등을 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