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57-1번지에 설치된 경기북부권 수소충전소 1호 ‘한강복합충전소’ 모습. 고양시 제공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57-1번지에 설치된 경기북부권 수소충전소 1호 ‘한강복합충전소’ 모습.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북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수소충전소를 개설하고, 충전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 대해 계도와 단속에 들어간다.

고양시는 덕양구 덕은동 557-1번지에 경기북부권 수소충전소 1호인 ‘한강복합충전소’를 개소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5억원, 민간 15억원 등 총 30억원이 투입됐다. 한강복합충전소는 수소승용차 1대를 5~1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하루에 약 50대를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금액은 ㎏당 8800원이다.

시 관계자는 “덕양구 원당동 234-1번지에 설치 예정인 신규 수소충전소는 이달 안에 개소할 것”이라며 “원당동 수소충전소가 완공될 경우 관내 수소충전소는 2개로 확대돼 타·시군으로 원정 충전을 다니던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기자동차 충전방해 행위에 대한 계도를 실시하고 단속을 예고했다. 오는 4월 30일까지 약 3개월 간 집중 홍보·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충전방해 행위는 △전기자동차·외부충전식하이브리드자동차 이외의 자동차를 충전구역에 주차한 경우 △충전시설 및 충전구역 내 또는 주변에 물건을 쌓는 행위 △충전구역에 시간이 경과한(급속충전시설 1시간, 완속충전시설 14시간) 이후에도 계속해 주차하는 행위 △고의로 충전시설 및 충전구역의 구획선 문자 등을 지우거나 훼손하는 행위 등이다.

고양=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