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보 계몽사 이사(왼쪽)와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버킷스튜디오
김용보 계몽사 이사(왼쪽)와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버킷스튜디오
버킷스튜디오가 국내 유명 아동도서 출판사인 계몽사와 손잡고 라이브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버킷스튜디오는 계몽사가 출판하는 도서를 비롯해 영화·연극·완구 등 관련 제휴 상품까지 방송하는 공식 라이브커머스 대행사로 지정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통채널 개발 및 지원, 공동 협력 사업 참여, 그 외 교류 등 기타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한다.

계몽사는 194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아동전문 도서 출판사로 디즈니 그림명작, 한국 동화 전집, 세계 명작전집, 세계 위인전집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서울시 문화상, 한국출판 공로상,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고 그 외 다수 작품이 교육부, 문화부 우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교보문고, 알라딘,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등 유명 서점 및 플랫폼과 디즈니, 왓챠 유명 콘텐츠 기업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김용보 계몽사 이사는 "동화 영상북 제작과 오디오북을 출간하는 등 변화하는 시장에 맞는 접근 방법을 모색하던 중 라이브커머스의 중요성을 파악하게 됐다"며 "버킷스튜디오 라이브 방송으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독자들과 쌍방향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전속 쇼호스트, PD, MD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라이브커머스팀을 운영 중이다. 자체 스튜디오와 방송장비를 바탕으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라이브커머스 전문 플랫폼 빗썸라이브를 설립하기도 했다. 향후 방송을 통해 계몽사에 다양한 레퍼런스 확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