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동시간대 최다…경기 3천986명·서울 3천722명 등 수도권만 9천636명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8811명 확진…어제보다 1615명 늘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4일 오후 6시까지 1만8천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8천811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 1만7천196명보다도 1천615명이 늘었다.

지난 설 연휴 전국적인 이동의 여파가 본격화하는 내주부터는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1만629명의 1.8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1일 같은 시간 4천552명과 비교하면 4배로 증가했다.

1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거의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천636명(51.2%), 비수도권에서 9천175명(48.8%)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천986명, 서울 3천722명, 인천 1천928명, 부산 1천515명, 대구·경북 각 1천459명, 대전 989명, 광주 950명, 강원 606명, 충북 514명, 충남 419명, 전남 329명, 세종 276명, 경남 267명, 전북 164명, 제주 157명, 울산 71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거의 매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9일부터 1주간 발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천512명→1만7천528명→1만7천79명→1만8천341명→2만269명→2만2천907명→2만7천443명으로 하루 평균 약 2만15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