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교수는 이날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경제가 달아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지난달의 비농업 일자리 수가 46만7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12만5000~15만 개) 대비 3~4배 많은 수치다.
지난달 초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하루 80만 명을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라는 해석이다. 다만 1월 실업률은 4.0%로, 작년 12월의 3.9% 대비 소폭 높아졌다.
그는 “소매점 등은 보통 연말 연휴기간 중 임시직을 고용했다가 1월에 정리해고하지만 최근 인력난이 심화하자 달라졌다”며 “평소와 달리 연초에도 기존 인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좋은 고용 지표는 Fed의 긴축 움직임을 강화할 것이란 게 손 교수의 예상이다. 그는 “Fed의 긴축 전환 기조가 맞았다는 게 이번 일자리 통계에서 확인됐다”며 “3월 금리를 올리기 이전에 나올 다음달의 일자리 보고서가 금리 인상 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교수는 미 경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노동력 부족이라고 했다.
손 교수는 “노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일자리는 넘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레저 및 접객업종의 고용이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수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