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러닝크루'들과 중랑천 달리기…딸 출국 전 마지막 동반 행보
아내·딸과 함께 달린 안철수 "계속 뛰다보면 결국 목적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오전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 씨와 함께 달리기로 하루를 열었다.

미국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잠시 귀국 중인 설희 씨와의 마지막 동반 행보다.

안 후보 부부와 설희 씨는 여러 차례 마라톤을 완주한 경험이 있다.

안 후보 가족은 이날 오전 8시 '서울대 달리샤 러닝크루'와 함께 자택 인근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출발해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까지 5km를 달렸다.

안 후보는 달리기를 마치면서 "항상 처음 출발은 어렵지만 계속 뛰다보면 결국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달리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달리기를 본인의 대권 행보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아내·딸과 함께 달린 안철수 "계속 뛰다보면 결국 목적지"
안 후보는 "이곳 중랑천이 우리 가족이 항상 함께 뛰던 곳"이라고 소개하면서 "많은 국민께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설희 씨는 "부모님과 오랜만에 뛰어서 너무 좋았다"며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미국 UC샌디에이고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설희 씨는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보내려 지난달 23일 귀국했다가 이날 오후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