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도내 5곳에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 노후주택과 폐가 밀집 지역인 안양시 관양2동 ▲ 노후 원도심인 광주시 곤지암읍 삼리 ▲ 재정비촉진지구 제외 지역으로 유흥가에 인접한 광명시 광명동 ▲ 그린벨트 내 노후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인 화성시 매송초등학교 일원 ▲ 재개발지역 주변 다가구주택 밀집 지역인 구리시 수택동 등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야간 보행로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 공원·공터 정비, 주민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이다.

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를 거쳐 전문 분야 평가위원이 안전 취약 수준, 참여 의지, 사업 타당성,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지를 선정했다.

올해 진행할 설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되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2013년 전국 최초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4년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해마다 2~5곳을 선정해 사업을 확대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사업 대상지는 총 36곳(사업비 168억원)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