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에 전국 도심 한산…일부 관광지에는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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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강원에 나들이객 발길…대부분 관광지는 조용
2월의 첫 주말인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전국 도심과 유원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지역의 도심과 관광지는 평소 주말보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주요 관광지인 담양 죽녹원, 순천만,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지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 2.6도를 보인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평소보다 적은 수의 시민이 방문해 백사장을 산책하거나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했다.
이날 오전부터 눈발이 날린 대전과 충남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행락객도 많지 않았다.
계룡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천여명으로 평소 주말보다 적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연휴가 지난데다 오전부터 눈발이 날려 입장객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놀이공원인 대전 오월드에도 이날 오후 1시까지 평소 주말보다 적은 580여명이 입장했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전북 지역의 도심과 유원지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가족·연인 단위의 일부 나들이객이 추위에 중무장을 한 채 잔뜩 몸을 웅크리며 골목길을 걷거나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방문객은 평소 주말보다 적은 150여명에 그쳤다.
속리산국립공원에도 평소 휴일보다 입장객이 많이 줄어 이날 오전까지 1천600여명이 방문했다.
대구 도심을 가르는 신천과 수성못에도 평소 주말과 달리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다.
대구시 수성구 주민 김모(45)씨는 "날씨도 아직 쌀쌀하고 코로나19가 다시 심해져서 멀리는 못 나가고 가볍게 운동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 탑승자도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750여팀으로 평소 주말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경남 창원의 대표적 놀이공간인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도 평소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족 단위 관광객 300여명만 찾아 한산한 모습이었다.
반면 도심과 떨어진 일부 관광지에는 온종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에는 관광객 2만여명이 방문해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을 즐겼다.
많은 탐방객이 한라산과 둘레길, 사려니숲길 등지를 찾았고, 산지 언덕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눈썰매를 타면서 추억을 쌓았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도 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홍천 비발디파크와 평창 용평 스키장에는 각각 8천여명이 찾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스포츠를 만끽했다.
전날 2천500여명이 찾은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전에도 400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방문해 산을 오르며 건강을 다졌다.
용인 에버랜드는 나비 정원을 개장해 나들이객의 눈길을 끌었다.
호랑나비와 제비나비 등 6종의 나비 1천 마리가 봄기운을 전하는 듯 꽃밭 위로 아름다운 비행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은 나비들의 성장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다.
한국민속촌을 찾은 시민들은 임인년 새해를 반기는 축제를 즐겼다.
올해의 운세를 토정비결과 윷점으로 살펴보고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입춘첩(立春帖) 쓰기를 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이른 시각부터 일출을 보기 위한 산악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지리산 #천왕봉' 등의 해시태그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상학 김동민 유의주 홍인철 최종호 장덕종 변우열 박세진 김선호 고성식 홍현기 기자)
/연합뉴스
이날 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지역의 도심과 관광지는 평소 주말보다 오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주요 관광지인 담양 죽녹원, 순천만,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지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 2.6도를 보인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평소보다 적은 수의 시민이 방문해 백사장을 산책하거나 부서지는 파도를 감상했다.
이날 오전부터 눈발이 날린 대전과 충남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행락객도 많지 않았다.
계룡산 국립공원을 찾은 등산객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천여명으로 평소 주말보다 적었다.
계룡산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연휴가 지난데다 오전부터 눈발이 날려 입장객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놀이공원인 대전 오월드에도 이날 오후 1시까지 평소 주말보다 적은 580여명이 입장했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전북 지역의 도심과 유원지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가족·연인 단위의 일부 나들이객이 추위에 중무장을 한 채 잔뜩 몸을 웅크리며 골목길을 걷거나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방문객은 평소 주말보다 적은 150여명에 그쳤다.
속리산국립공원에도 평소 휴일보다 입장객이 많이 줄어 이날 오전까지 1천600여명이 방문했다.
대구 도심을 가르는 신천과 수성못에도 평소 주말과 달리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다.
대구시 수성구 주민 김모(45)씨는 "날씨도 아직 쌀쌀하고 코로나19가 다시 심해져서 멀리는 못 나가고 가볍게 운동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 탑승자도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750여팀으로 평소 주말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경남 창원의 대표적 놀이공간인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에도 평소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족 단위 관광객 300여명만 찾아 한산한 모습이었다.
반면 도심과 떨어진 일부 관광지에는 온종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에는 관광객 2만여명이 방문해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을 즐겼다.
많은 탐방객이 한라산과 둘레길, 사려니숲길 등지를 찾았고, 산지 언덕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눈썰매를 타면서 추억을 쌓았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도 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홍천 비발디파크와 평창 용평 스키장에는 각각 8천여명이 찾아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스포츠를 만끽했다.
전날 2천500여명이 찾은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오전에도 400여명이 넘는 등산객이 방문해 산을 오르며 건강을 다졌다.
용인 에버랜드는 나비 정원을 개장해 나들이객의 눈길을 끌었다.
호랑나비와 제비나비 등 6종의 나비 1천 마리가 봄기운을 전하는 듯 꽃밭 위로 아름다운 비행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은 나비들의 성장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다.
한국민속촌을 찾은 시민들은 임인년 새해를 반기는 축제를 즐겼다.
올해의 운세를 토정비결과 윷점으로 살펴보고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등 입춘첩(立春帖) 쓰기를 하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이른 시각부터 일출을 보기 위한 산악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지리산 #천왕봉' 등의 해시태그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상학 김동민 유의주 홍인철 최종호 장덕종 변우열 박세진 김선호 고성식 홍현기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