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 오후 6시까지 2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2만3684명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발생했다. 기존 동 시간대 최다치였던 전날(2만1338명)보다 2346명 늘어난 수치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주말 이틀 연속으로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6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1만912명을 2.2배 웃돌며, 2주 전인 지난달 23일(4415명)과 비교하면 5.4배 증가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였던 3만8691명을 넘어 처음으로 4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만1854명(50.1%), 비수도권에서 1만1830명(49.9%) 발생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