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 1월 물가·기업실적 주목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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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PI 발표따라 긴축속도 변화하나 주목…작년 12월 CPI 40년來 최고수준
화이자·우버·코카콜라 등 실적발표 앞둬
화이자·우버·코카콜라 등 실적발표 앞둬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7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7~11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1월 물가지표 발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업실적에 주목하며 주간 단위로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지난 한 주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 나스닥지수는 2.38% 뛰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로 인해 연준의 긴축 속도가 변화할지가 관전포인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7.2% 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작년 12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7.0% 오르면서 1982년 6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내셔널증권의 수석시장전략가 아트 호건은 CNBC에 출연해 "지금 중요한 것은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아닌 전월비 상승률"이라면서 "12월 0.5%에서 1월에는 0.4%로 상승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호건은 그러나 "전년동월비로는 여전히 7.2% 수준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비관했다.
또 시장은 이어지는 기업 실적 발표를 계속해서 주시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화이자, 우버, 도요타, 월트디즈니, 코카콜라와 켈로그 등의 실적 발표가 남아 있다.
지난주처럼 빅테크 기업의 실적이 대거 발표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별 종목 실적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메타와 같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의 실적에 실망할 경우 심각한 시장 하락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주 주요 일정]
△ 7일
12월 소비자신용
암젠, 하스브로, 에너자이저 실적
△ 8일
화이자, 소프트뱅크, BNP파리바, S&P글로벌, KKR, 리프트, 치폴레, 펠로톤 실적
△ 9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월트디즈니, CVS, 우버, 캐노피, 토요타, 혼다 실적
△ 10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1월 소비자물가지수
코카콜라, 펩시코, 익스피디아, 크레디트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트위터, 켈로그, PG&E 실적
△ 11일
언더아머, 클리브랜드 클리프, 뉴웰 브랜드 실적
[뉴욕증시 마감시황]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아마존 실적 호조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01포인트(0.06%) 내린 3만5089.1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17포인트(0.52%) 오른 4500.61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19포인트(1.58%) 뛴 1만4098.01을 기록했다.
이날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직후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전장 대비 13.54% 폭등했다.
한편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자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46만7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5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은 4.0%로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인 3.9%를 상회했다.
11~12월 고용도 당초 추정치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고용이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같은 고용지표의 호조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93% 수준까지 상승했다.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7% 하락한 7,516.40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7% 내린 6,951.3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5% 내린 15,099.56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31% 하락한 4,086.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7일 간의 춘제(중국 설) 연휴를 마친 중국 증시가 7일 개장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도 7일 개장한다.
[국제유가]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전장대비 2.04달러(2.26%) 급등한 배럴당 92.31달러에 거래됐다.
[금]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6.20달러(0.34%) 내린 180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