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설치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팝업존 .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설치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팝업존 . /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은 7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꾸준히 우수한 작품 제작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와 약 20여 편의 드리마를 JTBC와 넷플릭스에 동시 공급하고 있고, 약 9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작년 첫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D.P'나 두 번째 드라마 '지옥', 세 번째 '지금 우리 학교는'을 공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세 작품 모두 흥행했고 특히 '지옥'이나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를 달성하고 있다"며 "역대 비(非)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인 '부부의 세계'나 2위 '스카이캐슬'도 제이콘텐트리가 기획하고 투자했으며 제작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꾸준히 우수한 작품들을 제작하고 제작 물량과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는 성과에 대한 단기 평가만 바라보고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심화 속에 콘텐츠의 몸값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단기 조정에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